영화정보
- 개봉 : 1997.08.09
- 등급 : 전체 관람가
- 장르 : 코미디, 가족, 판타지
- 국가 : 미국
- 러닝타임 : 98분
- 네이버 영화 평점 : 9.19
- 감독 : 대니 드비토
- 출연진 : 마라 월슨(마틸다 역) 대니 드비토(해리 윔우드 역) 레아 펄만(지니아 윔우드 역) 엠베스 테이비츠(제니퍼 허니 역)
영화 이야기
환영받지 못하며 태어난 마틸다. 깜찍하고 똑똑한 마틸다와는 상반되는 사기꾼에 가까운 중고차 매매업을 하는 아빠, 엄마는 돈에만 관심 있고 마틸다를 놀리기만 오빠가 있다. 그런 가족들 사이에서 어릴 때부터 방치되며 자라다 보니 차라리 집에 혼자 있는 게 좋고 네 살 때는 집에 있는 잡지들은 스스로 다 읽기 시작했고 책은 쓸모없는 거라는 아빠로 마틸다는 자신이 식구와는 다르다는 걸 알고 자기가 알아서 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고 스스로 도서관을 찾아가 책을 탐독하게 된다.
마틸다는 책을 통해 혼자가 아니라는 위안을 삼았다.
6살이 되던 해 영리한 마틸다는 거짓말을 한다며 무시받고 읽고 있는 책도 찢어버리고 바보 같은 TV를 억지로 보게 하다 TV가 터져버리고 마틸다는 자신에게 비상한 힘이 있다고 알게 된다. 그리고 아빠는 중고차를 사러 온 트런치불 교장과 만나고 성가시기만 했던 마틸다를 이상한 학교에 보내게 된다. 그 학교는 왕년의 올림픽 투포환 선수였던 트런치불 교장이 있는 학교로 아이들을 강압적인 분위기로 복종하게 훈육하는 학교였지만 그에 반해 마틸다의 담임 선생님인 허니 선생님은 아이들을 친근하게 잘 챙겨주는 좋은 선생이었다. 마틸다의 특별한 능력을 단번에 알아차린 허니 선생은 교장과 마틸다의 가족에게도 알리지만 그들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허니 선생은 마틸다를 자신의 어두운 과거를 얘기하는데 단란한 가족이었지만 엄마의 죽음으로 아빠 혼자 키울 수 없는 허니를 엄마의 이복형제인 트런치불에게 맡기게 되고 갑작스러운 아빠의 자살로 그녀의 모든 재산과 학교마저 빼앗기고 트런치불에게 길러진다. 그리고 커서 그 집을 나와 작은 초가집을 혼자 행복하게 살고 있다고 얘기하며 마틸다 또한 네 식구가 너를 인정해 주지 않지만 언젠가 달라질 거라며 위로해 준다. 허니 선생님은 본인의 집에서 나올 때 소중한 가족의 물건을 두고 나오게 되었다는 걸 말하고 둘은 트런치불 교장이 살아있고 허니 선생님의 옛집으로 찾아가고 트런치불 교장이 집을 잠깐 비우자 그 집으로 물건을 찾으러 몰래 들어가게 된다. 차가 고장 나 돌아온 트런치불 교장을 피해 마틸다와 허니 선생님은 급하게 나오게 되고 아쉬운 마틸다는 그 후 자신의 염력을 연습하며 컨트롤할 수 있게 된다.
마틸다는 트런치불 교장의 집에서 허니 선생님의 소중한 물건을 염력으로 가져오고 아이들은 괴롭히는 트런치불 교장을 염력을 이용해서 혼내주고 아이들까지 합세하며 학교에서 쫓아낸다. 그 뒤로 마틸다는 허니 선생님에게 입양이 되고 학교의 교장이 되고 마틸다와 행복한 가족으로 함께 살았다.
이 영화를 또 본 이유
이 영화는 개봉시기도 1997년인 만큼 처음 본 시기도 90년도 후반쯤으로 단순히 권선징악의 내용을 갖고 있으며 판타지적인 영화라 생각하고 어린 나이에도 재미있게 봤던 것 같다.
그러다 2018년도 뮤지컬로 만들어 초연한다는 소식을 들었고 최근 넷플릭스에도 뮤지컬 마틸다를 영화화한 작품도 올라와 모든 마틸다를 다시 보게 되었다.
영화 마틸다는 확실히 90년대 작품이다 보니 필름 감성이 남아 흐릿한 영상이 옛날 감성을 자극했다.
지금 보면 마틸다의 성장은 확실히 방임으로 '아동의 정서적 학대 행위'에 속하는 아동학대를 당하며 키워지고 극단적인 어른의 모습일 수 있는 트런치불 교장을 쫓내면서 권선징악을 보여주고 있지만 불행하거나 어둡게 느껴지지 않아 재밌게 봤다. 그리고 해리포터가 생각났다. 1990년도에 마틸다가 있었다면 2000년대에는 해리포터가 자신을 무시하는 가족을 초능력으로 극복하며 행복해지는 것이 비슷하다는 생각이 든다.
마틸다 역의 마라 월슨의 <미세스 다웃파이어>나 감독 겸 출연진인 대니 드비토의 <배트맨 리턴즈> < 화성침공> <빅 피쉬> 등의 여러 영화를 보며 자란 세대로 90년도 영화를 다시 찾아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90년대를 떠올리고 싶을 때 다시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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