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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본영화

461개의 도시락(2021) - 도시락 그 이상의 이야기

by 영인간 2023. 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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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정보

  • 등급 : 전체 관람가
  • 장르 : 드라마
  • 국가 : 일본
  • 러닝타임 : 119분
  • 네이버 영화 평점 : 10.0
  • 감독 : 카네시게 아츠시
  • 출연진 : 이노하라 요시히코, 미치에다 슌스케 등등

 

영화 이야기

뮤지션인 아빠 카즈키(이노하라 요시히코 역)는 지방 공연이 많아질 수록 엄마의 외로움이 깊어지고 결국 이혼을 선언한다. 아들 코우키(미치에다 슌스케 역) 는 아빠 카즈키를 선택하고 단둘이 살게 된다.

1년 재수하고 고등학교에 진학한 코우키는 점심을 매점에서 사 먹을지 도시락을 싸주면 좋을 건지 선택하게 하고 코우키는 아빠가 도시락을 싸주기를 원한다. 아빠는 3년간 도시락을 책임지겠다 하고 아들에게는 3년간 그 도시락을 끝까지 잘 먹어달라고 약속한다. 뮤지션으로 바쁜 아빠지만 조리시간은 40분 내로, 한 끼 예산은 한국 돈 3000원 이내로, 재료를 직접 손질해서 반찬 만들기 등 나름의 기준으로 도시락을 싸기 시작한다. 그렇게 아들과의 약속을 끝까지 지키려고 노력하는 아빠와 사춘기로 방황하는 아들이 도시락으로 소통하게 된다. 조리실수로 도시락에서 냄새가 났을 때, 짝사랑에 빠졌을 때의 도시락, 친구들과 나누어 먹을 때의 도시락, 아빠가 바쁜 때의 도시락, 등  3년 동안 부자사이의 일상을 도시락을 통해서 보여준다. 그렇게 고등학교 3년의 마지막 도시락을 싸주는 날은 최고의 메뉴로 푸짐하게 싸준 코우키의 도시락은 친구들과 행복하게 도시락을 먹는다. 대학 진학을 해서도 도시락을 싸달라는 아들은 "대학에서는 친구들과 학식을 먹는 게 더 좋아"라며 장난치며 다시 집으로 향하며 끝난다. 

 

 

미치에다 슌스케

2002년 일본 출생 

소속사 : 쟈니스

소속 그룹 : 나니와 단시

부모님이 SMAP의 팬이라 어려서부터 SMAP의 음악을 들으며 성장했고 어린 나이에 기획사에 들어가게 된다. 

이후 나니와 단시 멤버로 아이돌이며 연기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이노하라 요시히코

1976년 일본 출생

소속사 : 쟈니스

소속 그룹 : V6

현재 쟈니스 아일랜드 사장이며 일본 내에서도 이미지가 좋아 남녀노소 인기가 많으며 한국에도 서글서글한 인상으로 '이미남'이라는 애칭도 있다.  

 

 

이 영화를 또 본 이유

요리 영화를 좋아하는 편이라 넷플릭스에서 선택하게 되었다. 

확실히 호불호가 있을 수 있는 영화다. 찬실이와 김영처럼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는 지루할 수 있는 일상을 그려내는 전형적인 일본 영화 스타일을 싫어하는 사람들의 경우 불호이지만 난 찬실이처럼 별거 아닌 것이 심심한 게 아닌 소중하다는 느낌을 알기에 그 감성을 좋아하는 편이다. 

<461개의 도시락>은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라고 한다. 아버지가 아들을 위해 3년 내내 도시락을 만들어 주었다는 실화인데 학창 시절 도시락을 싸 다녔던 세대인 나에게도 초등학교, 중학교 총 8년 동안 도시락을 싸준 어머니가 있으니 내가 실화인 셈이다. 

처음 영화 도입부의 "이 이야기는 도시락에 관한 이야기일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라는 내레이션으로 시작한다. 

요즘 시대에 이혼이 문제 되는 건 없지만 인간적으로는 인생의 큰 이슈가 될 수 있는 부분인데 싱글파파의 청소년 아들을 키우는 과정이 착하고 잔잔하게 그려진다.

3년이 적은 기간일 수 있지만 이혼한 부모의 미안함을 보상하기 위한 행동일 수 있지만 꾸준한 진심을 보여준 아빠의 도시락이 비관적인 아들의 마음을 움직인 것처럼 자녀를 키우거나 사람 사이에 꾸준한 노력이 얼마나 큰 진심을 보여주는지 알려준 영화였다. 요즘은 그 미안한 보상을 위한 행동조차 안 하는 인면수심의 부모들이 뉴스에 자주 나오니 이런 행동이 대단해 보이는 거다. 

출연 배우인 아빠 역의 이노하라 요시히코와 아들 역의 미치에다 슌스케 모두 쟈니스 소속의 가수라서 노래도 좋았고

특히 아빠인 이노하라 요시히코의 연기도 자연스러워 굉장히 호감이 갔다. 그리고 요즘 인기인 미치에다 슌스케의  어린시절을 안경과 더벅머리로 가릴려고 했지만 미소년의 아이돌 외모는 시각적인 기쁨을 주었다. 

이 영화는 작심삼일로 느슨해지는 나 자신을 보게 될 때 또 봐야 할 것 같다. 

갖은 시련 속에서도 결심과 각오를 새롭게 하면서 꾸준하게 노력하다 보면 내가 원하는 목표가 이루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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