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정보
- 개봉 : 2019.09.19
- 등급 : 15세 관람가
- 장르 : 드라마
- 국가 : 미국
- 러닝타임 : 120분
- 네이버 영화 평점 : 8.35
- 감독 : 펠릭스 반그뢰닝엔
- 출연진 : 스티브 잡스(데이비드 셰프 역) 티모시 살리메(닉 셰프 역)
영화 이야기
데이비드는 이미 여러 종류의 약에 빠지고 지금은 최악의 약에 빠진 닉을 걱정하며 이 상황에서 할 수 있는 게 뭔지 알고 싶다고 말하며 영화는 시작한다. 1년 전 아들 닉의 방문을 열어보니 방에는 없고 해가 뜬 이후에도 집에 돌아오지 않는다. 데이비드는 인근 병원에 전화를 걸어 혹시 실려 온 환자 중에 아들이 있는지 이름과 인상착의를 설명한다. 하지만 그런 사람은 없고 닉은 이틀을 기다리고 혹시나 해 LA에 사는 전처에게 전화하지만 괜한 타박만 듣고 언성만 높인다.
시간은 흘러 데이비드는 닉의 이복동생들과 집으로 돌아오며 닉의 차를 발견하고 자신의 침대에 잠들어 있는 닉을 깨우지만 졸린다며 잠을 자야겠다며 투정 부린다.
데이비드는 불안한 닉의 상태로 심란해 보이고 중독자를 위한 재활원에 가자고 타일러 센터에 들어가게 되고 적응하는듯했지만 센터에서 나가 돌아오지 않는다는 전화를 받는다. 빗길 속 닉을 찾아 나서고 비를 맞으며 길을 헤매는 닉을 발견한다. 닉과 데이비드는 센터로 같이 돌아가고 약을 언제부터 하고 어떤 약을 했는지 묻고 이미 몇 년 전부터 여러 약을 한 닉에 대해 화를 내면서도 다시 돌아갈 수 있다고 위로한다.
어느 날 닉은 데이비드에게 전화하고 늦었지만 대학에 도전하고 싶다고 하고 대학에 합격해 기숙사에 들어가 여자친구를 사귀며 잘 지내는 것 같았다. 그러나 닉은 약의 충동을 참지 못하고 스스로 약을 제조해서 맞기까지 이른다. 방학이 되고 집으로 돌아온 닉은 데이비드에게 거짓말을 하고 이복동생의 돈까지 가져가 약에 취하고 그런 닉의 모습을 알아챈 데이비드는 언성을 높이고 닉은 집을 나간다. 닉의 방에서 처음 약의 중독성을 모르고 시작한 한 알이 흑백이던 세상을 컬러로 바꿔주었지만 점점 부끄러운 짓을 하고 이젠 돌아가기엔 너무 먼 길 같다는 점점 변해가는 일기장을 발견한다.
데이비드는 닉의 상태를 이해하고자 약에 대해 조사를 하고 길거리 중독자 소녀에게 질문을 하고 직접 약을 해보기까지 한다. 연락이 되지 않던 닉은 아빠에게 연락해 만나지만 초췌해진 닉은 약을 끊는 중이며 돈이 필요하다고 하지만 약 기운이 남아 있는 모습에 돈은 줄 수 없고 호텔을 잡아 주겠다고 하지만 이를 외면하며 닉은 다시 떠난다.
이복동생들은 데이비드에게 닉의 안부를 묻고 잘 지낸다고 얘기해주지만 데이비드의 마음은 심란하기만 하고 귀여운 자녀들의 모습에도 웃을 수 없는 데이비드였다.
병원에서 닉의 소식을 전하고 데이비드는 달려가지만 이미 병원에서 도망친 상태였고 닉은 레스토랑에서 데이비드에게 전화한다. 닉이 재활 할 수 있는 곳을 알아보고 친엄마가 있는 LA로 보내고 닉은 다시 약을 끊고 중독자 모임을 하며 잘 지내는 듯하지만 과거 여자친구를 만나며 다시 약을 하게 되고 사라진다. 닉과 함께 있던 여자친구는 약물 과다 복용으로 위험한 상태에 처하게 되고 닉은 데이비드에게 집으로 가겠다고 하지만 닉은 그럴 수 없다며 매몰차게 끊어내고 소리 없이 오열한다. 닉의 절박한 상태라며 전처로부터 도움을 요청받지만 도울 수 없다며 끊어낸다. 닉은 마약을 멈출 수 없었고 정신을 잃고 쓰러지고 데이비드는 전처를 찾아오고 닉은 살아 있는 것이 기적이라 하는 병원에서 엉망인 닉을 위로하는 데이비드의 모습이 그려진다.
이 영화를 또 본 이유
티모시 살라메와 스티브 카렐이 출연으로 보게 된 영화였고 두 배우의 진정성 있는 연기에 너무 공감하면서 봤다. 몇해 전만 해도 영화에서 나오는 소재로 나와는 먼 얘기라 생각하며 봤는데 요즘엔 연일 약물 관련 뉴스를 보며 한국도 약물에 안전한 나라가 아니라는 생각에 다시 한번 보게 된 영화였다.
단순히 호기심에서 시작한 약물이 자신조차 제어할 수 없는 너무 먼 길을 간 닉의 중독에도 불구하고, 데이비드는 그의 아들을 사랑하는 것을 멈추지 않고 그가 결국 중독을 극복할 것이라는 희망을 가진다. 영화의 엔딩에서 "닉은 노력 끝에 하루하루를 이겨낸 뒤 지난 8년간 마약을 끊었다"라는 자막과 영화 내내 반복되는 약물에 빠지는 모습에 하루하루 치열한 싸움에서 이겨 내야만 하는 회복하는 과정을 죽을 때까지 해야 한다고 생각된다.
뷰티풀 보이는 강한 부성애로 닉은 약물로부터 벗어나고 있다지만 직전 케빈에 대해서에서 케빈은 상반되는 결과로 다시 한번 환경과 양육의 중요성을 느끼게 해 준다.
중요한건 지속적인 신뢰를 보여주는 일인것 같다.
난 아직도 당신을 믿고 있어요. 한마디 건낼수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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